다들 안뇽!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독감인지 뭔지 감기가 아주 씨게 걸려버린
코비치..🤒
아무래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 같아
몸보신을 하기로 했쥐
소고기, 오리고기, 장어, 흑염소 등등
여러가지 안이 있었는데
집근처에 잘한다는 집이 있어 흑염소로 결정❗
사실 흑염소는 먹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어쩌면 어렸을 때 부모님 손에 이끌려 먹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기억하는 나이에서는 두번째
처음은 서산에서 먹었고
이번엔 장대동의 <흑염소가>
이 근처를 꽤나 지나다녔던 것 같은데
처음 보는 듯한 가게
아마도 관심이 없어서 못 봤던거겠지❔❔
내부에 들어서니 아빠뻘 아저씨들이 모임 중이셨다
안쪽 자리는 예약이 있는지 뭔지
문앞에 자리로 안내해 주셨다
문이 열리고 닫힐때마다 찬바람이 들어서
좀 그랬지만 시간이 지나니 몸에 열이 나서 괜찮았따ㅎㅎ
이제보니 흑염소 탕이 2가지 버전이 있네..?
뭔 차인지는 모르겠지만
암
턴
간
에
흑염소 전골 2인 주문 완료💞
또 흑염소의 효능 지나칠 수 없쪼?
흑염소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겠지만
특히나 여자들에게 좋다고들 하지 않는가?
효능을 보니 그럴만두🥟
어쨋거나 저쨋거나 아아주 좋은 음식이다~~
구경하면서 좀만 기다리니 반찬을 내어주신당
상추 겉절이? 무침? 저것이 아주 상큼하니
텁텁한 입을 헹구어 주기에 딱이었다
그리고 흑염소와 아주 잘 어울리는
초장+다진마늘+들깨가루 쏘오쓰
들깨가루를 선호하진 않는데
흑염소와 채소를 찍어 먹기에는 아주 안성맞춤💘
반찬이 나오고 5분정도 지났나?
오늘의 메뉴가 등장했소이다~~~
익숙한 비쥬얼의 흑염소 전골
가까이서 한번더📸
다 익혀서 나왔으니 바로 떠먹어도 된다고
사장님께서 말해주신다
부추가 영면할 수 있도록
잠시 잠깐 묵념을 하고
바아로 먹을 준비를 해봅니당🧡
흑염소 전골은 아무래도 부추도 한몫할거다
전골에 고기도 아주 많이 들었지만
기력 회복에 좋은 부추도 아주 한 무데기가 들었다
사진에는 비계 부분만 많지만
먹다보니 냄비에 남은 것들은
모두 살코기였다ㅎㅎ
호기롭게
"볶음밥 먹어야쥐!!!" 했으나
두 그릇째 떠먹을 즈음
"볶음밥 못 먹겠지..?" 싶어
공기밥을 시켜 둘이 나누어 먹었다
흑염소 전골이라고 하면 다들
"윽 그런 것도 먹어??!!!" 하시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전혀 냄새가 나거나 이상한 식감이 아니고
오리고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혹은 소고기 같기도 했다
처음 먹은 전골이 인상이 좋았어서 그런지
두번째 역시 전혀 거부감 없이 먹게 되었다
"오? 냄새 안나고 맛있는데?? 엄마 오면 데려오자"
그녀가 이렇게 말할 정도면 굉장히 만족스럽다는 뜻💯💯
원기회복을 원하는가
흑염소를 먹는가
그렇다면 이곳으로 집합❗️
겨울동안 잘 비축해서
얼마남지 않은 한해
잘 버텨보자구~~~
가지의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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