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중순에 다녀온 캠핑일지를
써볼게ㅎㅎ
(이제 얼마 안남았다.. 후)
2023.08.11 삼척 맹방비치캠핑장
친구와 여름맞이 여행을 가자고 결정한 후
어딜 갈까.. 여름하면 강원도지!!!! 하며
강원도로 캠핑을 가기로 했다
몇년 전 강릉에서 대전으로 돌아오는데
4시간 넘게 걸린 후 질려버려서 한동안
멀리 했던 갱원도...💫
하지만 그때의 파랗디 파랬던 절경을
잊지모태..
그나마 강원도에서 남단에 속하는
삼척으로 정한 뒤
장호비치캠핑장을 예약하고자 캠켓팅(?)을
했으나 무한대기의 굴레에 빠졌다죠..
그리고 플랜B 였던 이곳!
<맹방비치캠핑장>
❗예약 완료❗
강원도 한번 갈때 주변도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서 먼저 들른 곳은
<환선굴>
굽이굽이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
주차를 하고 고개를 들어보니
정말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누가 초록색이랑 파란색이랑 흰색 그림 그린거 아니냐고ㅠㅠㅠㅠ)
매표소에서 티켓을 끊고
천천~히 올라가면 마주치는 절경..
친구랑 서로 "와...."
하면서 바라봐쨔나ㅠㅠㅠ
모노레일을 타고 갈 수도 있고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는데
모노레일을 선택했고
탁월한 선택이었다^^;
만약 걸어 올라갔으면
이 절경을 눈으로도 담지 못했을거얌..
그렇게 생각해..ㅎ
(절대 나약한 체력때문이라고는 안함❌)
정상에 도착하고
모노레일에서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시원한 공기에
"미쳐따!!!!!!!!"
무더운 날씨로 등줄기에 흐르던 땀이
모두 얼어 붙는 기분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굴 탐험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과 습기로
바닥이 아주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얼레벌레 출구에서 찍었지만
어두운 동굴 안에서 빛이 가득한 출구를 보니
한 줄기 빛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환선굴 탐험을 끝내고
드
디
어
도착한 이틀간 나의 집터🏕
지난 두번의 캠핑에서 사용한 "라페스타"가 아닌!
오늘의 집은!!!!
❗❗바로바로❗❗
"네이처하이크 빌리지13"
원터치 텐트인데 리빙쉘이고
나의 구성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갬성"(ㅎㅎㅎ)에 이끌려 질러버린
두번째 텐트🖤
소나무가 가득한 맹방비치캠핑장에서는
이렇게 갬성 넘치게 꾸밀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캠린이는 집 찍을 정신도 없이
피칭 후에 쓰러져 앉기 바쁘죠..?
(언제까지 캠린이..? 세번짼데..? 30번은 해야하니..?)
그리하여 첫날 메뉴는
<도리명가>
곱도리볶음🐔
즐겨보는 캠핑 유튜버 "반반한 캠핑" 님이
여러번 먹는 것을 보고
'맛있겠다...츄릅...🤤' 했던 메뉴를
야심차게 들고와서 먹어본다!!
저 영롱한 빨간 국물!! 가득한 야채!!!
쏴리 즬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창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창 추가" 옵션을 하라고 했는데
못 찾아서 그냥 먹었쥬?^^
그래도 부족하지 않게 7개?8개? 들어서 맛있게 잘 먹었다!
함께 들어 있던 라면사리는 "따로 삶아서 넣기" 추천을 수렴하여
그대로 먹으니 국물이 꾸덕해지는 것 없이 깔끔하게 좋았다🧡
(코뤼안의 디저ㄹ트는 아쉽게도 먹지 못한
조그만 나의 위가 한스럽다..😥)
먹다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이..🌆
(예전에 TV에서 누군가 노을을 보면 눈물이 난다고 했던가..
조만간일듯...)
설거지 춉춉춉 하고
깨끗하게 세신하고
텐트 안으로 들어와 2차🍶
샤인머스캣이야 일단 아는 달콤한 맛!
오늘의 주인공은
"비쵸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다코코넛 사이에 가나초콜렛 끼운 맛인데
진짜 순삭... 이거 그냥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이렇게 노닥거리다 양치하는 화장실 앞에서
아깽이들이랑 냥냥뇽뇽 놀다가
배부르니 산책이나 할까? 했는데
이게 뭐야????
정말 이것보다 더더더더더더x10000은 많았는데
아이폰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ㅠㅠ
길바닥에 누워서 한참을 올려다보다 GO to 💤
다음 날,
강원도하면 바다!
바다하면 동해! 아니겠느냐~~~
삼척 해안가를 따라 해수욕장을 가보자 했다
"장호해수욕장"에 들렀다
사실 장호항에 스노쿨링 명소가 있다고 하여
스노쿨링 장비까지 큰맘 먹고 사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주차난에 동네를 3바퀴 돌았더니
지쳐버려서 해수욕장 한 켠에 돗자리 펴고 앉아
물멍🌊
그래도 이렇게 가면 아쉽지 않겠냐는 친구 말에
'지나라도 가보자!' 싶어 장호항으로 총총🚶♀️
이것은 스노쿨링인가 파도풀인가..
사진 옆으로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ㅎㅎ
그 반대편으로 산책로가 있어
영차영차 올라가보자구영🧗♀️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여름엔 바다!
뻥 뚫리는 바다와 솔솔 부는 시원한 바람
이게 바로 여름의 맛 아니겠는가💖
장호항에서 용화역까지 이어져있는
케이블카를 타보려 했으나 20명 단체관광객으로
1시간 대기는 솔직히 오바..💦
영상만 찍고 튀튀~~~~~
마지막으로 들러 본
"삼척해수욕장"
동해답게 고래꼬리 모양의 조형물도 있고
거센 파도와 휘몰아치는 바람까지!!!
완벽하게 즐기고 귀가🏡
오늘 저녁은 화기를 사용하지 않고
주변 가게에서 포장해 먹기로 해서
<홍문어>
문어튀김
문어물회
<일성한우실비식당>
한우육회
해산물 먹어줘야하구 강원도니까 한우 먹어줘야지
이건 뭐 말 안해도 다 아는 거자나~~~~
모듬구이를 먹을까하다가 조화롭게 날 것으로 통일🏳🌈
(해산물 놓치치않을꼬에오~~~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육회러버인 나로서는
혼자 다 먹을 수 있는 양이었지만
물회와 튀김을 같이 먹으니 딱 맞게 배불렀다
간장+마늘로만 양념한 육회도
💥최강자극💥 같아 보이지만 너무나도 알맞았던 물회도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잘 깨물어지던 튀김도
좋아~~ 모든 것이 좋아~~~
이렇게 첫 연박이 끝났다
왜 캠퍼들이 모두 1박은 아쉽다하는지
정말 제대로 깨달았다
첫날에 정신없이 집짓고 하다보면
다음 날은 또 집 부수기 바쁜데
주변 명소까지 둘러보고 아침 산책도 하고
너무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진정한 캠핑은
2박부터
세번째 캠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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