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뇽!
좌충우돌 엄마와 나의 베트남 여행기😋
2024.06.17 - [여행] - [해외|베트남 하노이&사파]효도 여행이란 이런 것_1 일차😊
2024.06.17 - [여행] - [해외|베트남 하노이&사파]효도 여행이란 이런 것_2 일차😊
3일차 시작합니둥〰
2024.06.03.사파로 이동
새벽부터 일어나 움직여야하는
오늘의 일정
<하노이➡사파>
엄마가 체크인할 때부터 호텔에 말해
체크아웃과 동시에 준비해주는 조식도시락을 받아들고
2박 동안 짐을 맡기기로❕
호텔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떨어져 있는 버스 정류소
삥꾸삥꾸 버스에 놀라기엔 이르다..
안엔 더 가관😦
분명 저 여인은 옷을 입고있는데
사진을 본 친구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
"왜 저래..? 야시꾸리한데..? 뭘 탄거야..?"
슬리핑 버스 입니다^^
하노이➡사파 거리는 약 4시간
중간에 2번 휴식 시간이 있고
20-30분씩 시간을 주어
약 5-6시간이 걸리는 일정
그래서 1인 캐빈형 슬리핑 버스를 예약했다는
울엄마 칭찬스티커💛
버스는 시간보다 이르게 출발하고
누워서 즐겨보는 하노이 거리
새벽같이 일어나 움직여서 그런지
차에 타자마자 곯아떨어짐ㅎㅎ
1시간 정도 흘렀나
첫번째 휴게소에 들러 20분정도 쉰다고
인당 3000동에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도 들르고
호텔에서 준비해 준 도시락도 열어봐야쥬
먹고 차타서 또 바로 잘거라
많이 먹으면 안되니께
요거트/달걀 1개/샌드위치 먹고
땡모반 하나 사먹고
든든하게 다시 차를 타봅니다
도심에서 벗어나니
정말 깡촌 그잡체
중간중간 데이터가 터지지 않는 곳도 있움
그 후로 1번 더 쉬고
오전 7시30분에 출발해
오후 12시 30분경에 도착한
2일간 지낼 이 곳
Sapa💚
사파 도착해서 그랩을 불러 타고 가는데
'와.. TV에서 본 스위스 느낌이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닌지
사파가 "동남아의 유럽"으로 유명하다고❕
사파에서 이틀간 묵을 숙소로
엄마가 고른 곳은❔❗
<피스타치오 호텔>
체크인은 2시부터이고
예약된 방은 아직 준비중이라
좀 기다리라고 한다
비슷한 시간에 도착한 사람들이 많아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 역시도 모두 로비에서 웨이팅🎠
30분정도 기다렸나
다른 사람들은 모두 방을 배정받았나
없어져서 프론트에 다시 문의했더니
"아직 준비중인데 다른 방으로 바꿔줄게"
같은 컨디션에 같은 층의 방으로 바꿔
10분만에 체크인 완료🎉
간단하게 재정비하고
사파에서 처음으로 방문할 곳은
<판시판>
판시판은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 되는데
케이블카 정류소까지 어떻게 가야하는지는
안 찾아본 울엄마^^
호텔 직원한테 물었더니
3분만 걸어가면 있다고
무슨 역 이름을 알려줬는데
10분을 걸어도 안나오는겨;;
그래서 가다가 아무 호텔에나 들어가서 물었더니
"너네 왜 여기까지 왔니..? 너네 호텔 바로 앞에 있는데?"
ㅎ
호텔에서 보이던 노란 유럽느낌의 건물이
역이자 호텔이라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길을 물은 호텔 직원들이
"여기서 티켓 끊어줄까?" 해서
푸니쿨라 & 케이블카 티켓을 동일 가격으로
미리 끊어서 역으로 출발
그렇게 무사히 "Sapa Station"에
도착해 티켓부스를 노룩패스 해주고
대기중인 푸니쿨라에 탑승🚋
푸니쿨라 탑승해서
왼쪽 앞면으로 가는 것이
뷰가 좋습니다
멀고도 멀었던 케이블카 탑승기..
사파를 찾아보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계단식 논
제대로 보여주구여
구름과 한층 가까워지고 있는
우리☁
점점 높아지면서
뒤를 돌아보기 무섭지만
뒤가 더 멋있는 장관💚
산 밑에서 볼 때도
정상에 구름이 가득했는데
갑자기 눈앞이 아득해지는 상황😮
계단이 굉장히 많고
습기가 많으니
미끄러짐 조심🛑
무릎이 좋지 않은 엄마와
쉬엄쉬엄 천천히 올라가며
보이진 않지만 열심히 구경해본다
아무래도 고도가 높다보니
엄마는 숨 쉬기가 힘들다며
끝까지 올라가지 않고
불상까지만 보고 내려왔움
엄마는 계속
"나중에 다시 와서 보라는 신의 계시이다❕"
조심히 다녀오십쇼...ㅎ
춥기도 하고 허기지기도 해서
건물 내부에 있는 푸드트럭에서
Dumpling Soup 주문해 몸을 녹이기루〰
약간의 향신료 맛이 느껴졌지만
뜨끈하고 맛있게 호로록💫
입가심으로 따뜻한 커피 한잔하려는데
관광지 프리미엄이 붙어도 너무 붙어
도심 가격보다 2-3배는 좀 심하지 않나💢
얼마나 추웠길래
계속 따뜻한거 먹냐 하시겠지만요??
얇은 여름 바람막이에
코끼리 반바지 입고갔다가
큰코 다쳤답니다
엄마 숄 급히 꺼내 둘렀지
없었으면 감기몸살 났을듯🥶
판시판 방문 시
오바 같아도
경량패딩 또는 두꺼운 바람막이 정도는
꼭 챙겨주세요
다시 푸니쿨라로 정류소로 돌아와
조금 뜨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고도🥺
5:30이 마지막 운행 시간이라고 해서
마음이 급해 죽겠는데
엄마는 계속 "딸아~~ 저기 서봐바~~"
야무지게 후딱후딱
사진 찍고 내려가자구요❗
저녁 시간이 다가와
엄마가 열심히 서치하더니
가보고 싶다는
<Chusu Kitchen>
안쪽에 앉을까 했지만
테라스 쪽이 예뻐서 착석🪑
이미 주문을 하고 얘기 중인
한국인 커플을 제외하고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까지
모든 손님들은 서양인이었움
와인 한병 시켜놓고
작가인지 노트에 끄적이는 서양 언니
테라스 테이블에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로
칫챗하며 바깥을 구경하던 서양 노부부
함께 들어와서 개성을 존중해
각자 메뉴를 주문해 즐기는 서양 젊은커플
그리고 한상 주문해서
와구와구 먹다 떠나는 우리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접 만들어 먹는 Spring Roll 이었는데
고기가 양념이 잘 배어 아주 맛있어서
이것저것 내가 원하는 야채들 넣어
만들어 먹는 재미👍
엄마가 하이퐁에 있을 당시
집 근처 푸드트럭 아줌마가 만든
반쎄오가 그렇게 얇고 맛있었다고 했는데
여기꺼도 맛있다고
와구와구 잘 드심
메뉴 하나하나 모두 만족스럽게 먹은 곳💯
밥 먹는데
갑자기 세상이 노래져서
뒤돌아 봤더니
노랗게 노을이 지고 있어 아주 예쁜 광경
마사지샵을 찾아
하염없이 걷던 우리
여자 사장님이 계신 한 가게 앞에서
엄마가 흥정을 시작한다..❕
(언제는 "그거 깎아서 뭐하겠니..
그래봤자 몇백원 몇천원 차인데"하던 엄마)
적힌 가격보다 "2,000VND/인"
저렴하게 마사G
여자 사장님이 아주 호객을 잘하시더이다
영업의 귀재셔👍
나갈 때 쯤엔 80% 이상 차 있던 내부
사파에는 과일노점상이 거의 없었고
딸기만 팔고 계셔서
수박이 먹고 싶던 나는
"엄마 룸서비스 시켜먹쟈"
저 초록색 구아바죠?
저건 대체 어떤 맛을 내는 과일인지..
"이게 사과 맛이여 뭐여??"
이러면서 엄마랑 둘이 과육만 와그작 씹어먹음
역시 과일은 수박이 짱이햐🍉
가고 싶은 곳은 많지만
장소만 찾아봤던 엄마
그렇다고 나에게 일정 공유도 하지 않음
ㅎㅎ
화가 종종 났던 하루였지만
100달러만 환전해간 딸을
먹여살려준 엄마 짱🤍
셋째날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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