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뇽!
다녀온지 반년이 넘었지만
계속 고민하고 있다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라
기록하면 좋을 것 같아 남겨보는
나의 보라카이 여행기💜
2023.04.29~05.03. 물 만난 물고기처럼 뛰놀다 온 여행
코로나가 종식되고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라
굉장히 설렜던 출발!
요즘은 셀프 러기지 서비스도 있더만요..?
이제 사람을 통해서 진행할 일이 점점 줄어
편하지만 서글픈 현실이랄까,,
우리네 부모님들은 더욱이나 더 힘들어하실 현실,,
어쨋거나
저쨋거나
간만의 해외여행이라 든든허게 한식 먹어주구여
간만에 면세점 구경도 좀 해주고
룰루랄라 탑승🏃♀️
약 5시간의 비행동안
아주 파랗디 파란 하늘로
비 걱정 없었던 여행🌞
Kalibo Airport 도착~~
보라카이는 비행기에서 내렸다고 끝이 아니다,,
깔리보 공항-까티클란 선착장-보라카이 섬
비행기에서 내려서 약 2시간 30분 가량
차를 타고 까티클란 선착장으로 이동!
그리고 선착장에서 15분 가량 배를 타고 보라카이 입섬
한인 투어가 이미 너무 많이 발전해있는 보라카이
깔리보 공항에서부터 보라카이 입섬까지
모든 과정을 맡아 해주기 때문에
환경세만 내면 걱정할 것이 없다👍
수많은 투어 중에 나는 "보라카이션"을 이용했고
호핑투어 및 샌딩 서비스까지 모두 맡겼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유쾌하고 만족스러웠다👏👏
배멀미가 심한지라
인천공항 약국에서 필름 형식으로 된
멀미약을 먹고 탔더니
아주 멀쩡하니 좋은 컨디션으로 도착할 수 있었다
(약을 찍어뒀어야 했는데...)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보라카이 섬에 입도하여 각 투어사에서
고객들의 호텔에 따라 밴을 지정해 태워주는데
이 과정이 30분 이상 소요되어
후덥지근한 날씨에 찡찡거리는 상대를 볼 수 있다^^
필리핀에 유명한 대형 호텔인 "Hennan group"
헤난 가든/리젠시/크리스탈/팜비치
여러 호텔이 있었는데
그 중 친구에게 추천 받기도 하고
풀장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Pool Access Room"이 있는
"헤난 라군 리조트"로 결정📍
1박당 25만원이 넘는 금액이라
결제할 때는 그냥 신나서 생각도 안했는데
꽤나 비싼 방이었다..ㅎ
하지만 그 만큼 방도 넓고
무엇보다 눈떠서 수영복만 입고
바로 풀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니
이것이야 말로 최고의 베네핏 아닌가💙
첫날부터 스트레스 만빵이었던터라
지쳐서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 먹으러 "화이트비치" 쪽으로 이동~~
친구들한테 보라카이 간다고 했더니
"옐로우택시 꼭가라고ㅠㅠ 하와이안 피자 먹어주라구"
그
리
하
여
첫째날 저녁은 하와이안 핏쨔🍕
식당에 도착했을 땐 자리가 없어서
"해변에서 먹어도 되니?"
"놉- 너 해변에서 먹으면 벌금 내"
ㅎㅎ그래요? 기다리죠 모..
보라카이 환경 개선 이후로
해변에서 식사 및 음주를
못하게 막아뒀다고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 먹은 분들이 있어
바로 자리 갓챠🌟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하와이안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먹어볼만한 맛이었다!
나는 맛있게 잘 먹고 바로 앞 화이트 비치로 나왔더니
이게 모야~~ 별이 왜케 많은겨ㅠㅠㅠ
이렇게 쏟아지는 별은 해변에 누워서 봐조야지
보라카이에서 또 유명한게 있두만요
"할로망고"
망고아이스크림
생망고
사들고 사진 한방 찍을라니까
아이스크림 다 흘러내리는거 실화인가
열심히 츄릅하면서 도착한 숙소
밤에 보는 고요한 수영장도 너무 좋네🖤
눈을 뜨십쇼 용사여
아침이 밝았습니다💌
조식 레스토랑으로 갔더니
"어? 너네 여기 아닌데?? 빨로뮈~~"
VIP 레스토랑으로 데려가줬다!
방이 비싸서 그런가.. 허허
티비도 나오고요
뷔페는 자그맣게 있고요
까치 한마리 내 머리에 자고갔나..
"아이스커퓌?"
커피도 갖다주는 멋있는 곳ㅠㅠ
조식 메뉴가 여러가지 있었는데
필리피노 스타일
아메리칸 스타일
이렇게 두가지로 주문해 봤다
"필리피노 조식 먹어봐야지" 싶어서 주문했는데
의외로 입에 너무 잘 맞았다
간장 생선조림/돼지조림 그리고 오믈렛
조림들이 짭쪼롬해서 밥과 곁들이기 좋았고
밥을 곁들여도 모자랄땐 오믈렛도 한입 먹어주니
환상의 짝꿍💞
풀억세스룸이라 조식 먹고
바아로 수영복 갈아입고
물에 풍덩💦
진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물놀이를 좋아하고
애기들이 있는 가족들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곳
나는 으른이니까 술도 먹어야지
한잔에 300페소였나??
내꺼가 더 맛있었음둥~~
캬하 썬베드에 누워서 사람 구경
햇볕 구경
아주 뜨뜻~허니 좋더이다
행복함이 아주 묻어나는 나으 모습
또 보라카이 왔으니 쫄리비 먹어조야쥬
"Jollibee"
진짜 별거 아닌데
스파게티도 너무나도 싼맛인데
치킨도 그냥 튀긴건데
너무 맛있음...
밥보단 스파게티가 훨 맛있었다🧡
쫄리비 맛있게 먹고 D-Mall 구경~~
진짜 그냥 지도앱 켤 필요 없이
골목 골목 누비다보면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마그넷 판매하는 노점들도 꽤 있고
트로피컬 셔츠 판매하는 노점들도 꽤 있어 소화 완💥
지가나는 길에 사람 많길래 사먹어 본
젤라또
쫀득하니 아주 맛있었다구
젤라또 집에서 좌측으로 쭈욱 직진하면
<White Beach>
하아얀 백사장이 정말 잘 어울리는 이름🏖
파란 하늘이랑
에메랄드 빛 바다랑
너무 찰떡💙
물은 정말 미적지근^^
수영복을 챙겨왔으면 바로 들어갔겠지만
오늘은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도보투어를 할 예정이었던터라
발만 담그기루
인생샷 좀 건져주다가
고개를 돌려보니
'아.. 내가 휴양지에 온 게 진짜구나..' 싶은
파랗고 초록색의 scenary😍
여느때와 같이 해외에 나갔으면
스타벅스 꼭 들러주어야 한다는 나의 소신ㅎ
스타벅스 간 김에 MD도 사고 음료도 사먹으려고 했더니
왓더.. 얼음이 없단다?
뜨거운 음료밖에 안된다고ㅎㅎ
찾아봤더니 보라카이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라고..
그래서 호객 행위하는 사람들이
"우리집 아이스음료 가능해~~!" 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그냥 화이트비치 앞에 있는 카페 아무데나 들어가서
커피 시키고 앉았다
아아로 목 좀 축이면서 저녁 메뉴 고르기~~
댕꿀🐾
보라카이에서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식당이 또 있쬬??
<Gerry's Grill>
족발튀김인가 그것도 유명하다는데
솔드아웃이라 못먹고ㅠㅠ
20년간 유명세를 유지하게 해 줬다는
오징어 구이
고기 볶음(?)
갈릭 라이스를 주문했다📍
산미구엘만 있는줄 알았더니
그와 함께 유명하다는 Red Horse Beer
라거 맛이었던 것 같움
오징어 구이가 정말 야들야들하니
짭쪼롬해서 정말 잘 먹었고
저 고기볶음(?)은 떡갈비를 안 뭉치고 볶은 느낌??
진짜 중간중간 쫄깃한 떡같은 식감의 무엇도 있었다
애기들 밥 반찬으로 좋을 것 같았다~~
한국에서는 오징어 굳이 내 돈내고 잘 안사먹는데
여기는 꼭 먹어야댐 댐~~
밥을 좀 이른 시간에 먹기 시작했는데
이유는 예쁜 노을을 보기 위해❗❗
친구가 말하길
"보라카이에서 본 노을이 진짜 인생 노을이었다.."
그래서 시간 맞추어 보려고 열심히 먹고 있는데
창가에 앉은 사람들이 3355 "우와~~" 하며
창 밖을 보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얼른 식사를 맛있게 끝내고 팁도 많이 주고
스몰톡도 좀 하다가 노을 보러 다시 화이트비치로 고고링구
호다다닥 놓치면 안돼!!!!!
시내 쪽으로는 보라색 하늘이
바다 쪽으로는 주황빛 노을이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광경이었다
그래서 정말 아무말도 없이 노을만 보고 있었고
가끔 "우와.. 진짜 예쁘다"를 터트리곤 했다
노을 지는 하늘이 비춰지는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느낌은 어떨까?
저 멋있는 광경을
바다에서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노을 너무 예뻤지.. 날씨가 좋아서 너무 좋다"
도란도란 얘기하며
과일가게에서 망고스틴 한 망 사고
맥주 두캔 딱! 사서 집으로 복귀🕳
전 날 할로망고에서 산 컷팅 망고와
손이 빠지게 열심히 잘라주신 망고스틴을 먹자니
너무 맛있었다!
역시 과일이든 뭐든 산지에서 먹어야해..🥭
또다시 밝아 온 세번째 날 아침
오늘은 유러피안으로 칼질 좀 해볼까나
빵이 꽤 질겨 잘 썰리지 않았지만
적당한 짭쪼롬과 계란 노른자의 담백함으로
완뚝
이 날은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는데
이유는요~~
꺄아아아 호핑가는 날이다><
공항 픽업을 해준 "보라카이션"에서
"블랙펄 호핑투어"까지 예약했다
다양한 업체들이 있었지만 한 번에 예약하기 좋기도 했고
액티비티가 좋았고 음식도 잘나왔기 때문이지~~
준비를 하고 제일 먼저 들른 곳은
패키지에 포함된 "Jumbo Crab"
점심 식사가 포함되어 있는 것도
아주 큰 메리트 같다
물놀이 전에 든든허게 먹어조야하그등여
구성은 또 얼마나 알차던지..
사진 찍으라고 잠시 자리를 비켜주신 후
칠리크랩을 분해해 주신다👍
칠리타이거새우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밥에 비벼먹고
게살도 냠냠 먹고
보라카이에서 역대급으로 많이 먹은 것 같다
물놀이 해야하니까여^^
오늘도 멀미약 먹구여🚤
배도 부르겠다 든든하게 가봅시다!!
호핑 내내 여기저기 다양한 스팟을 돌아다니며
스노쿨링 진빠지게 했다
친구는 거북이도 봤다는데 나는 못보고
니모랑 다양한 열대어들을 구경했다
보라카이 클리닝프로젝트 이후에는
배에서 술 마시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마지막 스팟에서 스노쿨링을 마치고
배로 돌아오니 아주 성대한 만찬이 기다리고 있었다
라면과 필리핀st 삼겹살
진짜 최고의 궁합 아닌가ㅠㅠ
물놀이 후에 라면 못참아ㅠㅠㅠ
라면+고기+김치+맥주 진짜 최고의 액티비티였다..
(보리수는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안되고 발밑에 두고
홀짝홀짝 마셔야 합니당)
이 재밌는 프로그램 오래오래 유지되어야쥬??
모두 함께 지켜주세요💌
노을을 배경으로 스탶이 인생샷도 건져 주셨다
포즈가 고갈되어 갈 즈음
"이렇게 해보세요~~ 저렇게 해보세요~~"
최고얌..
투어가 종료되고 선착장에서
또 한번의 멋있는 노을🌆
물놀이 다하고 열심히 집에 걸어오니
너무 진빠져서
"씻고 룸서비스나 시켜 먹쟈..."
진짜 룸서비스까지 완벽한 하루였다..
행복 그 잡채💓
이제 마지막 날이라니..
마지막날은 아메리칸 먹어줘야지
마지막 날은 공항 샌딩과 연계하여
"말룸파티" 투어를 예약했다
근데 이 즈음 비가 너무 많이 왔었다나..
많이 안왔었다나..
그래서 암튼간에 원래 가려던곳은 안되고
차선책으로 간 곳에서 다이빙도 하고
카약도 타고 스파도 했다
여기 점심이 진짜 미쳤었다...
도착해서 얼마 안있어 식사가 준비되었던 것 같다
근데 메뉴가 백숙...?
그런데 맛도 있어...
투어를 함께한 사람들이 다 성격이 좋으셔서
좀 위험해 보이는 친구들 있으면 가서 끌고와주고
다이빙 하는데 무서워서 못할 것 같다 그러면
파이팅도 다같이 해주고 잘했다고 해주고
팀을 잘 만난 것 같다!
진짜 미친듯이 다이빙하고 놀다보니
으슬으슬 추워졌는데
가마솥 스파..
나로 육수를 내서 끓이셨나요 그 백숙...
스파까지 하고 나면 라면도 끓여주심...
열라면에 짱맵게 끓인거라는데
암튼 짱 맛있게 먹고 짱 재밌게 놀았던 투어👏
나중에 지인들이 보라카이 간다거나
내가 다시 가도 "보라카이션" 통해서 진행할 정도로
패키지 모두 다 굿굿
마지막 투어를 마치고 공항으로 가는 밴에서
아무래도 더운 나라다보니
에어컨을 세게 틀어주셔서 마른 옷이라고는
모두 캐리어 안에 있고 수건으로 돌돌 말고 있어도
한기가 느껴졌다❄
물놀이 후에
걸치거나 갈아 입을만한
옷 입고 밴에 타는 것이 좋을 듯
공항 앞에 위치한 보라카이션 라운지에서
샤워도 하고 라면도 먹을 수 있고 잘 수도 있고
마사지도 받을 수 있는 것 같았다!
나와 친구는 샤워를 하고 짐을 두고
주변을 산책하며 기념품 가게도 갔다가
편의점도 들렀다가 배가 고플 듯 하여
로컬 식당에 들어가서 족발 튀김 주문〰〰
고기가 진짜 너무 커서 3인분은 될 듯했고
갈색 소스가 그레이비 소스 같은 거였는데
찍어 먹기 괜춘
고봉밥 다 먹고 배 텅텅 하며 비행기 타러 총총🚶♀️
어느 여행지에서건 그랬지만
보라카이에서 너무 행복하게 놀아
떠나기 더 아쉬웠다
자는둥 마는둥
도착한 내 나라
곧 다시 떠나리..
입도하기까지 너무 고되지만
정말 고됨 끝에 낙이 있는 보라카이
얼른 오라카이🧔
기다려라 인천공항
기대해라 내 텅장
보라카이 여행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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