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뇽!
이제 날이 점점 뜨겁다 못해
더워지고 있는데
좋으면서도 아쉬운 이 계절..
잠깐 눈 감았다 뜨면 사라지는 이 순간..
제대로 알차게 즐거보쟈구~~
마침 4월의 첫 주말에 결혼하는 아름다운 부부를 축하할 겸
퇴근하고 강릉으로 떠나본다..🚙
장장 4시간을 달리고 달려 도착했으면
회 한 사바리 땡길 수 있자나여
숙소에 도착하기 약 30분 전 배달 주문한
밀치+광어+서비스 가리비찜
숙소 도착 직전에 앞서 가는 오토바이를 보고
"우리꺼인것 같은데???" 하고 졸졸 쫓아가는데
역시나 숙소 정문에 주차해서 전화 주시는 기사님
낄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쫄깃한 식감을 가진 밀치를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다는 그녀
아주 쫘알깃하게 씹어주고
평소에 잘 먹는 광어가 이 날은 쪼오금 비렸지만
소맥 말아서 시원~~하게 한잔 마셔주고
가리비찜이 진짜 제일 맛있었음👏
오는 길 차 안에서
"내일 일출 볼 수 있으면 볼까?????"하는 그녀에게
속으로 '이 피곤함에 일출 볼 수 있을까..?' 싶었지만
알람까지 맞춰두는 세심함에 강제 기상^^
그 덕에 이렇게나 멋지고 황홀한 일출을 맞이했다고🧡
숙소는 원룸 느낌의 작은 방이었지만
안목해변 바로 앞이고
가로막는 건물이 없어서
바다가 한 눈에 보였다💙
일출 5분만에 보고 바로 커어어어💤
2시 예식이라 애매해서 아침 일찍(내기준) 일어나
5분 거리에 있는 "초당 순두부 마을"로 이동〰
N년 전 맛있게 먹은 집을 찾아 1-2바퀴 돌았지만
없어졌는지 바꼈는지 보이지 않아
초입에 있는 TV에 많이 출연하셨다는 <농촌밥상>으로 결정❕
짬뽕 순두부를 기대했지만 그런 메뉴는 없어
다시 나가기는 좀 그렇고..
"순두부전골" 정식으로 주문📍
그녀가 요즘 꽂혀있는 케일쌈에
가자미 구이에 목이버섯 무침까지
정말 집밥st 반찬들
그 중 고추/깻잎 장아찌, 쌈장은 판매 중이셨다
손님들 대부분이 어머니 아버지 또래였는데
국물이 너무 라면스프 맛...
"이렇게나 어른들이 많이 오시는거면 MSG는 아닌 것 같은데..."하며
실망스러운 순두부전골을 뒤로하고
반찬과 맛있게 한공기 뚝딱💫
이번에도 역시나 툇마루는 가보지 못하고
안목해변에 들러 디저트가 다양하고 맛있는 카페에서
바다 구경
사람 구경
해변가 주차장에 주차하는데
제발.. 주차선에 좀 잘 넣읍시다..
이기적인 몇몇 사람들 때문에 불편하게💢
디저트와 커피로 당 충전하고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소품샵들이 생겨
몇군데 들러 선물도 사고🎁
서둘러 웨딩홀에 가서 본 목적 달성하고
꽤나 맛있었던 뷔페를 먹고 근처 "남항진 해변"에서
좀 쉬기루
남항진 해변 주차장에 차박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았다
"야영 및 취사금지"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지만
텐트도 몇개 보였고
차크닉인지 차박인지 모를 분들도 여럿 있었다
해변에서 요로코롬 잔망스러운 사진도 찍고
주차장에서 1시간 가량 낮잠도 자니
이렇게나 평화로울 수가 없었더란다..
강릉에 온다면 꼭 다시 먹어보리라 했던
<고성 생선찜>
5:40쯤 도착해 룰루랄라 가게로 들어갔더니
웨이팅이 이미 여럿이었고
"재료소진"으로 마감하셨다고...
제가 이거 먹으러 왔단 말이에요ㅠㅠㅠㅠㅠ
흐어어어어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또 강릉에 가야할 이유가..😈
우리에겐 또 하나 남은 메뉴가 있지❗❗
인천방향 "대관령 휴게소"에 있는 <샘밭 막국수>
ㅎㅎ여기도 매진이네요...
나 진챠 실망스러오ㅠㅠㅠ
각 지역을 대표하는 메뉴가 휴게소에 있다고 생각해
휴게소 들르는 것을 좋아하는데
막국수와 나물 비빔밥이 그것인 듯 하여
어쩔 수 없이 "나물 비빔밥" 주문📍
뷔페를 먹고 바로 잠들어서 그런지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
"차라리 이거 하나 시키길 잘했다!!"하며
간장 비벼 냠냠
마늘 장아찌 올려 냠냠
맛있게 잘 먹고 집으로 귀가..🏠
강원도는 분기마다도 빨라..
반기에 한번...?
우리의 짧았던 강원도 여행을 자축하는 의미로
우리의 단골집 <말자싸롱>에서 간맥🍻
강릉 가기 며칠 전 밤 산책에 즐겨본 벚꽃🌸
밑에는 지고 있으니 강릉은 활짝 폈지 않을까 했지만
이게 왠걸.. 이제 봉오리에서 꽃이 되고 있는 상황;;
그리하여 이 예쁨을 끝까지 잘 간직하고 싶어
KAIST 로 벚꽃 나들이🤩
마지막을 즐기라는 듯이
날씨도 어쩜 완벽✨
따사로운 햇볕 아래
행복하게 잠들어 있는 냥이🐈
한바탕 산책을 끝내고 찾아온 저녁시간
충대까지 내려와서 궁동에서 저녁 먹고 헤어지기루😥
고기도 먹고 싶고 냉면도 먹고 싶다는 HER
그에 걸맞는 아주 가성비 넘쳐버리는 식당 <삼촌네>
석갈비김치구이 2인
마지막에 물냉면 추가까지❗
비슷한 비쥬얼이지만 고기에서 갈비의 맛이 느껴져
더욱 더 맛있게 먹었던 삼촌네💯
갈비도 흰밥과 찰떡인데
김치까지 만났다?
그럼 그냥 밥 2공기 완뚝 가능하죠🕳
예상 가능한 맛이지만
예상보다 훨씬 맛있어서 대만족
아니.. 대체 얼마나 파글파글 끓이신건지
된장찌개 한입 먹자마자 입천장 다 데었구요
마지막 한입까지도 호호 불어 먹었답니다..
조심하세오..🛑
이 집... 물냉면까지 제대로던데요..
제가 또 방문드리겠습니다 사장님💯💯
우리 회사 최고의 복지는 "위치"라고
입이 닳도록 말하고 다니는 1인
3월이 되기도 전부터
"우리 꽃피면 햄버거나 서브웨이 사들고 피크닉 가요!!"
외치고 다니다 꽃이 다 떨어지고
잎이 파릇해질 즈음에야 와본 점심피크닉🍔🍟
벌써부터 반팔차림으로
땀을 내고 있지만
푸릇함으로 생동감 넘치는 계절을 맞이하자구요🌳
빙글빙글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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