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뇽!
이제 연말이 다가오니
송년회다 뭐다 약속이 많자나??
나도 연말에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내지 못할 것 같아
이른 송년회를 위해 효도하러 다녀왔G
엄마빠는 항상 "가벼운" 산책을 가자〰〰
하지만 실체는 등산^^🚶♀️
원래는 <합천 정양늪생태공원>을 방문하려고
주차까지 하고 "걸어볼까나~" 했더니
갑자기 터져버린 AI 조류독감으로 인해
아주 단단히 걸어잠근 산책로❗
얼핏 보니 늪지에 철새들이 많이 있긴 했다
예방하는 것이 좋으니까~~
그리하여 엄마빠의 머릿속에는
근처 산책코스가 다 짜여져 있는지
"해인사 소리길 가면 되겠네👏" 하신다
그
리
하
여
도착한 "합천 해인사 소리길"
'이것이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의
따뜻한 날씨로 옷차림이 많이 가벼워
산책하기에는 딱💘
날씨가 희깐했지만
전혀 춥지 않아
기모 츄리닝(스웻세트)만 입고 룰루랄라
재드래곤의 애착신발 스케쳐스 구매해서
드래곤주 되신 울아빠🐲 캬캬캬
"배고프지 않나 마지막 주막에서 부침개라도
한장 먹고 가야되는거 아이가~~"하시는 엄마
"마지막 주막"이라고 큼지막하게 붙은 곳에서
어묵과 연양갱, 자유시간을 구매해 출바알🏞
어짜피 산책 다하고 밥을 먹을 예정이라
간단하게 요기하고
오늘의 목적지 "소리길" 입성
"물소리가 챠아아악 나고 얼마나 좋다고~" 하며
핸드폰 좀 그만하고 경관을 즐기라고 한다
'안돼.. 블로그 사진 찍어야해..'ㅎ
소리길은 가야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취사/야영 등 금지사항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
오래오래
예쁘게 보존하자구요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귀를 간지럽히고
여름에 오면 더위가 씻겨져 내려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졸졸 흐르는 계곡물은 "홍류동계곡"
아름다운 숲이라고 할만한
울창한 소나무 숲길🌲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고 있어
나무들이 naked라 그렇지
봄/여름/가을에는 더욱더 예쁠 것 같은 장관👍
울창한 숲길도 있지만
이렇게 데크길도 잘 되어 있어서
무릎이 약한 엄마도 릴룰렐 잘 다닐수 있쥬
올라가는 길목에 다리가 꽤나 있었는데
지나가면서 보이는 장관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도란도란 얘기를 하다가
"이게 아빠 어릴때는 갈빗대라고 하면서
불쏘시개로 엄청 많이 썼었어~
산에 나무도 떼러 많이 다니고 했었는데 블라블라"
❌수영금지❌ 다리를 지나면서
"와... 멋있다..!"
도로와 계곡을 따라 주욱 조성된
소리길의 중턱에서 안내팻말 찰칵📸
코스가 길이가 있다보니
중간에 이런 생태공원(?) 느낌의 쉼터도 있다
제일 신기했던 것은
요 곤충호텔!
곤충이 안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곤충들에게도 쉼터를 마련해준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합천에는 산이 많아서 그런지
물도 많아서 슬로건이
"水려한 합천"인 것이 아주 찰떡이었다ㅎㅎ
소나무 숲만 가득한 것이 아니고
이렇게 애기 대나무들도 많이 있어서
여름에 바람이 솔솔 불면
대나무 잎사귀 흔들리는 소리까지
제대로 귀르가즘 느낄 수 있을듯👂
운동 꽤나 한다고 오바하면 안되고
🛑안전수칙🛑 잘 지켜서
건강한 산행하도록 합시다 열어분덜
약 3.6km 가량 걸으면
소리길의 끝에는 해인사 일주문이 두둥🚪
해인사 일주문을 찍고
내려오는 길 역시 눈/귀호강을 제대로 합니다
그렇게 약 7km를 등산 아닌 산책을 하고
아주 배가 허기지쥬
등가죽에 붙었쥬
합천하면 "삼가 한우"가 유명한데
그 쪽까지 가려면 또 30-40분 가량을 가야해서
"근처 괜찮아 보이는 고깃집을 찾아 들어가자"
여기저기 방황하다 만난 귀여운 고앵이들
해인사 팔만대장경이 있어서 그런지
가로등이 너무 한국적이고 예뻐서 찰칵📸
20분 가량 헤맨 끝에 정착한 오늘의 식당
<청아 황토 한우직판장>📍
매장에 들어가지 않아도
밖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메뉴판과 가격
보통 모둠으로도 판매하시는데
이곳은 모둠은 없고 각 팩을 구매해야 한다고 해서
인당 1팩씩 구매🎊
이 때가 4시정도여서 애매하게 죄송스러운 시간..🕓
이모님들 티비보며 쉬고 계셨는데
다행히도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저 물김치가 아주 시원하니 맛도리였다
양파절임도 어떤데 가면 양파 5-6개 넣어주는데
여기는 자잘하게 얇게 썰어서 왕창 주셔서
너무 좋았다❗❗
"고기 찍게 들어줄까????"
아주 마블링 끝내주는 "살치살"부터 스따또
살치살이 얇고 길게 썰려 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고기 품질은 정말 신선하고 좋았다🙌
두번째는 "채끝"
소고기 먹었는데 또 등심 안먹으면 서운하자녀
마지막팩은 "업진살"
소고기는 조금씩 올려서 치익 치익 냠! 해야하지만
울아부지 그런거 없쥬
다 올리쥬
덕분에 아주 쉬지않고 열심히 먹었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디절트 놓칠쑤 엄따❕❕
국수도 먹고싶고 된장찌개도 먹고 싶었는데
국수는 2인이상 주문가능이라
면돌이 아빠를 위해
국수 2인
한우된장찌개
주문완료💫
국수는 한대접에 나올 줄 알았는데
한그릇씩 나와서
엄마랑 나랑 나눠먹고
아빠 혼자 다묵고ㅎㅎ
국수 기본 간이 슴슴하게 아주 담백해서
간장 양념을 같이 주셨다
한 숟가락 와앙 넣어서 먹으니
딱 알맞게 입과 속을 따뜻하게 달래주었다
완국하고 남은 공깃밥과 된장찌개로 3차전💥
"땡초 들어가서 맵다잉 조심해" 엄마의 주의를 듣고
조심스레 와앙 먹었는데
칼칼하니 고기도 큼직하게 들어있고
맛있는 고깃집 된장찌개여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진짜 배가 터져버릴 것 같이 많이 먹었지만💦
갈길이 구만리인 나와
이제 밤운전은 조심스러워진 엄마빠에겐
커피수혈이 필요하쥬
맛집을 찾아 방황하면서 베이커리 카페를 봤던터라
커피 한잔 하고 빵도 몇개 사서 헤어지기로 했다
<Cafe RUHE>
김장김치를 집에서 챙겨와서
트렁크에 모든 짐을 넣어놨는데
저녁 잘 얻어먹었으니
커피는 내가 사야하지 않겠나 해서
'요즘엔 모바일 결제 다 되겠지~~'하며
여쭈어 보았는데
⛔QR 찍어서 하는 결제는 모두 안됨⛔
"커피는 내가 사줄랬는데 어쩔수없네~~
엄마빠가 이것도 사야겠따!!"
오늘도 효년했다💖
카페가 꽤나 크고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크리스마스라고 트리도 있고
밤비 3마리도 있고
낮에는 사람들이 복작복작 할 것 같은
나들목 카페☕
나는 아이스카라멜마끼아또
아빠는 뜨신카라멜마끼아또
엄마는 뭐시기홍자저쩌고
밤비 3가족 앞에서 사진 좀 찍어보라는 엄마
열심히 찍었지만 잔소리 듣는 아빠
아주 사이좋게 음료를 잘 마시고
"올한해도 너무 고생했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아프지말자~~" 허그와 함께
송년굿빠이를 하고 헤어졌다👋
초겨울이라 녹음은 즐기지 못했지만
가을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발자취를 흠뻑 느끼고 온
가족 나들이였다
빙글빙글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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