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뇽!
드디어 동행을 찾아
혼자가 아닌
둘이 다녀온
가을맞이 단풍캠핑🍁
꺄아아앙 쏘리쥘러~~~~
생각보다 멀지만
가까운 제천으로 떠난
이번 캠핑
2023.11.03 제천 꽃댕이오토캠핑장
함께하는 친구는
지난 삼척 캠핑을 함께했던 I
금요일에 휴가 쓴다고
마침 잡아버린 목요회식.. 나란 아이..😔
술을 거하게 잡숴버리고
출발하기 직전까지 변기에 머리를 박고 있었다고 한다..🤢🤮
집 근처 컴포즈커피에서 딸기스무디로
속을 달래며 출발~~
서산에서 오는 친구와 접선하여
장을 보고 캠핑장에 도착하니 6시!
그
런
데
톡!토독! 떨어지기 시작한 빗방울☔
"빨리 텐트부터 피칭하고 내부 정리하자!!!!"
유튜브에서 쉽고 빠르게 피칭하는 방법을
열심히 공부해서
폴대 하나는 양 사이드 모두 끼우고
나머지 폴대들은 한쪽 사이드만 끼워서
30분만에 자립시키기 성공한 오늘의 집 "카즈미 라페스타"
자립시키는데만 30분으로 빨랐지
모든 정리를 다 하니 거의 2시간..
아직 멀고도 험한 캠린이의 일상💦
"우리 첫날은 이것저것 하지말고 밀키트 사서 먹자"
하여 엽기떡볶이에서 주문한 밀키트!
알고보니 4인분이라 2인분씩 소분되어
2봉지가 들어있었다
장본 대파/양배추/어묵을 더 넣고 끓인
오늘의 저녁🧡
배가 터질 것 같이 양껏 먹었는데
절반이나 남았다..
재료를 더 넣지 않았으면 다 먹었을법한 사이즈..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그것이 바로 나란 인간💫
바쁘지만 불멍 놓칠수 없쥬
그리고 불멍하면 잊으면 안되는 잇템!
고구미🤎
고구마를 숯불에 넣어두고
그제서야 둘러보는 캠핑장 사이트
A8-10 사이트 뒤쪽으로는 정자가 2개 있어
다른 블로그에서 보니
답답해 보이고 별로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나는 정자가 있어 더 독립적으로 딱! 나눠져 있는 느낌이라
좋았다
특히나 A9/B1 사이트 분들이
첫날에는 없으셔서 더욱 독립적으로 느꼈을 수도 있겠다
밝은 낮에 다시 캠핑장을 찍어보자~ 싶어
넘나리 가을 갬성 뿜뿜인 나의 집만 잔뜩 찍고
돌아와서 달콤하게 익은 고구마 냠💖
고구마를 먹으며 사이트 바로 앞
계곡 물소리 ASMR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개인 시간도 가지고
꿀잠💤
아침이 밝았슴네다
타프 폴대 잘 친것 같다면서
뿌듯하게 찍어본 텐트 전경
가을 낙엽비 잔뜩 맞은 애증의 라페스타💝
낙엽 정리를 깰꼼하게 하고
스커트 정리도 다시 한번 팡팡! 해주고
집 환기 시키기~~
아침으로 먹을 라면물 올려놓고
캠핑장 산뽀🚶♀️
캠핑장이 마을 깊숙히 있는 곳이라
오솔길을 1-2km 정도 따라가야
만날 수 있는 입구
⛔커브도 곳곳에 있고 길이 많이 좁으니 조심⛔
화로대 세척장 없는 곳도 많던데
재 버리고 바로 씻을 수 있어서 🐶이득
그리 넓지는 않지만 요래조래 산책하며
물 끓어 넘칠까 싶어 호다닥 복귀
캠핑날 아침은 컵라면 포기모태
김치도 없이 라면을 완컵하고
캠핑장 포토스팟이라는
하천 내려가는 길 옆 돌에 앉아 📸
조금 더 내려가 시원하게 흘러가는
하천 📸
B1/B2 사이트 사이에 위치한
커다란 단풍나무
여기서 깨방정 떨면서
친구랑 서로 사진 찍어주고
너무 비정상적인 것들이라
그래도 고르고 골라 남은 완성작🖼
연사로 한바가지 찍었지만
프사감은 단 2장..❕
다들 그렇자나요 그쵸?
이해하잖아요😂
아무도 없을 때 화장실 📸
새벽에는 화장지가 없어서
키친타올을 가져갔었는데
아침에 보니 풀로 충전되어 있었다
주변 사이트를 소개하자면
나무그네 쪽으로 내려가면
왼쪽으로 A사이트
오른쪽으로 B사이트
홈페이지 정보에 따르면
A1,2 / 전 B사이트 : 5x8m
A3-6 : 5x10m
A7,8 : 6x7m
A9-10 : 5x7m
사이트 정보를 보니 B1,2보다
내가 묵었던 A10이 길이가 짧구나..?
암턴간에 각자 텐트 사이즈 잘 체크해서
사이트 예약하길 바래~~
제천까지 왔는데
"관광지 한 군데는 가봐야하지 않게써~?"하며
도착한 <의림지>
다들 날씨도 꾸리꾸리한데
의림지에 어찌나 많이 오셨던지..
주차장에 들어가는 줄이 굉장히 길에 늘어져 있었다
한바퀴 돌다가 LUCKY하게 주차 자리 찾아
재빠르게 빠낑하고
쌀쌀하니 따뜻한 음료 한잔 사러
주차장 뒷편의 카페에 들러브렀지~~
<낭만 cafe>
입구에 마련된 키오스크로 음료를 주문하고
둘러보는 매장
그리고 냉장 진열대를 보는데
"와.. 왜케 예뻐???"
"먹고 싶은거 하나씩 살까..?"
그
리
하
여
혼합 타르트
블루베리 타르트
주문완료📌
하지만 이 예쁘고 맛있는 타르트를
단 한입도 먹지 못했다는 슬픈 전설이...
그 이유는.. 마지막에 알려드리리..
따뜻하게 손 녹이며 구경하기 좋게
음료도 마시고
디저트도 마시기 좋을 곳
엄청 춥다!는 아니었지만
해가 나지 않은 날씨라 꽤나 쌀쌀했지만
많은 분들이 오리배로 유유히 낭만을 즐기고 계셨다
자연적으로 흘러 내려오는 폭포인 줄 알았는데
물을 인공으로 뿌려서 떨어져서 만들어 지는 것이었다
의림지 자체만 인공인줄..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도 한다니
야경 구경하러 오기도 좋을 듯 하다
데크길을 따라 동호회(?)에서 출판(?)하신 듯한
시들이 쭈욱 늘어져 있었다
게중에 와닿는 시도 몇개 있었고
역사 박물관 내에는 초등생들이 수업시간에 쓴 듯한
시들도 많이 있었다
역시 창의적인 발상은 초딩들에게..👍
나의 조카가 수업시간에 시를 쓴다면
이런 것이겠거니.. 구여워..
친한 동생에게 제천으로 캠핑간다고 했더니
"나 대신 꼭 가줘.. 부탁이야..🙏"했던
<덩실분식>
TV에 나왔다고는 봤는데
이렇게나 유명한 곳인줄은 몰랐다
사람들이 가게 내외부에 많이 대기 중이었고
음식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그때 맞춰서 대기표를 발행해 주신다고 한다
2시에 빵이 나온다고 적혀 있었는데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3시라..
'오.. 못 먹을 수도 있겠는데??'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더니
"현재는 대기표 마감 후 추가물량 판매 중입니다~" 하셔서
재빠르게 웨이팅에 합류
많이 먹지는 못할 것 같아
"6개입 섞어서" 주문했다
많은 분들이 2-3 박스씩 사가시는 것을 보니
6개를 사는게 맞는건가..
많이 사야하는것 아닌가.. 했다
설탕이 많이 묻어있어
많이 달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적당한 달콤함과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게 튀겨진
딱! 옛날 스타일의 도나스🍩
어르신들이 요깃거리로 좋아하실 것 같다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니
A8 사이트 분들이
"집 놔두고 어디갔다와써~~" 하셨다
머쓱하게 "의림지 놀라갔다 왔어요ㅎㅎ"
부부와 각자의 어머니를 모시고 온 줄 알았던 일행은
알고보니 할머니/엄마/손자/손녀 이렇게 3대가 오셨다
분명히 아침에 사진 찍고 얘기하고 돌아다니던 애들이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인기척도 없어서 걱정하셨다고..
"허허허"하며 불 피우고 있는데
어제 내린 비와 습기 때문에
장작이 물을 많이 머금었는지
불이 너~~무 안 붙는거여ㅠㅠㅠㅠ
진짜 안달복달 요래조래 하고 있는데
옆에 할머님이
"아가~~ 이거 갖다가 불펴!!" 하시며
그 때부터 시작된 한국인의 정나눔💓
활활 타오르는 숯을 가져오시며
"애기야 뒤로 가있어 뜨거워!"
온가족이 총 출동 하셔서
우리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애써주셨다..
그 마음이 너무너무 감사해서
남은 도나스 4개를 드리기로!
불타오르는 화로에
등갈비와 삼겹살을 열심히 굽고 있는데
"아가~~ 이거 떡 구운건데 먹어~~"하시며
호일에 싼 가래떡을 뜨거우니 손 데인다고
호일까지 다 벗겨서 주고 가셨다ㅠㅠ
또 구운 가래떡 맛있는거 다들 알자나요ㅠㅠ
거기에 꿀이나 조청 찍어먹으면 말해모해🤍
간식으로 굶주린 배를 채우며
구워진 오늘의 BBQ
삼겹살 목살 하려고 하다가
희번뜩 생각난 "등갈비"
그
리
하
여
삼겹살은 석쇠에서 굽고
등갈비는 허브솔트 챱챱해서 호일로 감싸
불구덩이에 한세트 석쇠 위에 한세트
이렇게 구워주었다
지글지글하며 열심히 구워지는 등갈비
어둑하게 화르륵 굽고나면 까맣게 타있는 삼겹살
그래도 "이것이 캠핑의 맛이지" 하며
맛있게 먹었다
등갈비가 생각보다 부드럽고 촉촉하게
잘 익어서 양념도 해볼걸 그랬나 싶었다ㅎㅎ
열심히 고기 먹으면서 도란도란 얘기하는데
"아가~~ 이거 숯에 구운 고구마야 먹어"하시며
"뭐 좀 먹고 있어~~?"
"삼겹살이랑 등갈비 구워서 먹고 있어요><"
"에게?? 다 태워먹었구만 맛있기는 ㅈㄹ" ^^
유쾌하게 농담(?)을 던지고는
사이트로 돌아가셔서
"쟤네 고기 먹는다고 봤는데
새까맣게 태운거를 먹고있어~~!!!!"
할머님이 "고기 여기서 구워 먹으라니까~~ 불 좋은데!!"
정말 친척 조카들인듯 못 먹고 있을까봐
이것저것 챙겨 주시고 불도 계속 들여다봐 주시고
너무 감사하다고 꾸벅꾸벅 인사 드리고 했더니
"고기 다 먹었으면 일로와서 같이 놀자~~"ㅎㅎ
그래서 우리는 의자를 머쓱하게 들고
옆집 화로 앞으로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고구마도 먹으라고 더 주시고
할머님이 손자분에게 "아가 우리 소고기 산거 구워줘~"
우리는 아니라고ㅠㅠ 고기 먹고 왔다고ㅠㅠㅠ
마침 어머님이 생신이시라길래
"이거 타르트 드려야하는거 아냐...?"
일심동체로 감사한 마음을 전달 드려
그 예쁜 아이들을 단 한입도 먹지 못했다는 전설이었슴다..
어머니랑 할머니 모시고 캠핑을 오셨다는게
정말 멋있고 대단해 보여서 입 모아 박수를 드렸더니
어머님과 할머님이
"우리 아들 어때! 잘생겼지~~? 남자친구 이써어~~?"
껄껄껄
이 때부터 시작된 예비 시가 상견례st 대화..
캠핑장에서 옆 사이트 분들과
얘기는 커녕 나눔이라고 하는 것이 처음이라
너무너무 감사하고 몸둘바를 몰랐다
그리고 또래 사람들이었으면
대충 얘기하다가 돌아와서 우리끼리 놀았을텐데
어르신들이 너무 유쾌하시고 재밌게 해주셔서
2시간 가량을 함께했던 것 같다
물론 즐거웠지만 약간 기가 빨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친구와 깨끗이 세신하고 우리 집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해 보는 우리만의 2차
가을-겨울 캠핑을 대비하여 💥큰맘💥 먹고 구비한 난로
캠핑 유튜브를 즐겨보면서 작년부터
'난로를 사야하나.. 침낭과 장판만으로는 안되는건가..'
많이 찾아보고 고민하고 포기하고 했는데
제일 많이 구매하시는 PASECO 제품은 40만원이 넘어서
솔직히 가격적으로 부담이 됐다
심지식 난로 뿐만이 아니라 팬히터라던가 전기난로도 봤는데
딱 맘에 들거나 특장점이 있는 것이 없었는데
국내 제작에 가격도 저렴한 Alpaca 라는 업체를 알게 됐다💯
그래서 10만원 대로 구매한 TS77-S
앞으로 잘 부탁한다💌
두런두런 얘기하다 별 보기를 끝으로 넉다운😪
몇 시쯤 되었을지 모를 새벽
투두두두두둑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어떻게 철수하지..'
'텐트 어떻게 말리지..'
그렇게 퇴실 시간 11시까지
거의 그치지 않고 비가 계속 왔다
김장봉지를 다이소에서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귀차니즘에 결국 사지 않은 자의 최후..
혹시나 하고 관리실에
"김장 봉지 판매하시나요??"
"....아니요"
시무룩...
한참을 정리하다가 친구가
"쓰봉 몇개 더 받아서 거기에 넣을까?!"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서
구사일생으로 정리 완료~~
아침에 일어나서 본격 철수준비 전
화장실을 가는데 옆집 할머님이
"아가~~ 좀이따 콩나물국 먹으러와!
느그들꺼까지 많이 받아왔어~~"
어제 캠장님이 술 많이 먹었을 캠퍼들을 위해
"일요일 아침으로 콩나물국 준비할거니까
드시러 오세요~" 하셔서 아침으로 먹으면 되겠다 했는데
할머님의 말씀을 듣고 친구를 흘끗 보니
'아니야.. 아니라고해 제발...' 해서
"친구 버스 시간이 애매해서 빨리 가봐야할 것 같아요ㅠㅠ"
하얀 거짓말을 하고 마지막까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쎄굳빠🙇♀️
친구가 찾아본 박달재에 있는 손두부 집이 문을 닫아
올라가는 길에 차들이 꽤나 있었던
<박달로 62> 가기로 결정📢
친구는
들기름묵은지솥밥
나는
한우얼큰국밥+솥밥
주문완료❗❗
비 맞으며 철수를 했더니
배가 너~~무 고파서 둘다 말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기본 찬이라고 내어 주시고
"달갈은 셀프바에서 후라이 해드시면 됩니다~"
쿨하게 안내해주고 가신 외쿡 언니
동물복지란으로 인원수에 맞추어 계란을 주신다
센스 짱이여 싸장님
멍때리며 기다리길 10분 가량
서빙된 오늘의 메뉴!
그리고 궁금했던 친구의 메뉴!
친구가 열심히 비비고 계란 후라이까지 올리니
돌솥김치볶음밥 느낌이었다ㅎㅎ
자칭 "김치처돌이"라는 친구는 한식 먹고싶어서
외국가면 힘들다고..
묵은지솥밥은 된장찌개와 구운김이 함께 나오니
곁들이기 너무 좋았다
한우얼큰국밥은 덕유산 휴게소에서 먹어본
한우국밥과 비슷한 맛이었고 실패할리 없는
맛이었다ㅎㅎ
옆집 어머니와 할머니는
캠핑장 사장님이 서비스 정신이 엉망이라며
무슨 일이 있으셨던건지 별로라고 하셨지만
우리는 딱히 트러블이 있진 않았다
하지만 캠핑장마다 정해진 규칙이 있고
그것을 지키기에 잘 유지되는 것도 맞지만
융통성이 조금 부족하신 것이 아닐까? 라는
의문을 갖기는 했다ㅎㅎ
하천 맞은편 도로에 늘어선 나무가 벚나무인지 모르겠지만
봄에는 꽃구경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에는 단풍구경
겨울에는 눈구경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충분할 것 같은
모든 사이트 하천VIEW
꽃댕이오토캠핑장
3일동안 왔다갔다하니 조금은 익숙해진 오솔길이지만
'최소한 경차1대-승용차1대가 양방향으로 지나갈 수 있게
도로가 확장되면 더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했고
리를빗 인자하게 관리를 해주시면
남녀노소 모두 만족할만한
깨끗하고 아늑한 캠핑장이 될 것 같다👍
날 좋은 날
재방문 의사
아주 있음
여덟번째 캠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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